스프레이 부스 교체... 1차 컬러&
요즘 미친듯이 비가 내리는 부산.. 그렇지 않아도 집이 바닷가 근처라 안개도 가득하고 실내 습도가 85%나 되는 가운데 아무래도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끝내고 싶은 이 시점에서 무리하게 도포를 강행.
블러디크로스칠을하지못한도료가많이남아있어조색되지않고그대로재사용하면편안한느낌을줄수있다.피니셔스 파운데이션 화이트는 역시 차폐력이 너무 좋은 것 같아. 1차 도색만으로도 서페 밑의 색이 올라가는 느낌이 거의 없는 것 같다.근데 역시 한 번 더 올리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 늘 그렇듯이 화이트에는 펄 코팅을 다시 해야 할 것 같아. 단순히 화이트만 올려서 다른 색깔을 입히면 완성됐을 때 재미없을 것 같다고 해야 되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렇다.
원래 작은 파츠의 모임이기 때문인지, 마스킹 하는 것도 조금 귀찮은 면도 있는 것 같다. 마스킹이 정착되지 않아 들뜬 것도 아니다.잃어버린 줄 알았던 레드 미라주 옆의 뾰족한 부분은 역시 턱끈과 함께 몰드가 새겨져 있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웨이브나 보크스킷의 부품만 보고 타니킷을 작업하다 보면 뭔가 무뚝뚝하게 몰드화된 부품이 가끔 보이는 것 같다.한 덩어리로 하면 얼굴 파츠를 끼울 수 없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지만, 별로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을 것 같으므로, 「순접+에폭시」로 접합 완료.게다가 앞쪽에 난 저 뿔도 뭔가 피팅감이 전혀 좋지 않아 그대로 에폭시로 뭉쳐버리니까 좀 안정되어 보인다.헤드 파츠는 조금 더 다듬고, 마지막에 따로 완성시키는 것으로 해야 할 것이다.브래디 크로스할 때 분명히 이 체인들도 따로 만들어 놓았는데 1년 정도 지난 이 시점에서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을 수가 없고 또 재작업 중 -우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이 타니 제품에 들어있던 체인이 브래디 크로스에 들어있는 체인보다 두꺼운 느낌이라 스케일에 비해 상당히 굵어보이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리고 설명서에는 체인의 끝에 달리는 삼각원뿔형의 술이 있는 것처럼 나와있지만 실제로 가지고 있는 제품에는 없는 것 같고 완성작례에도 그 술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플라본 썰어서 따로 제작할지 그냥 작례대로 갈지 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3번째 교환스프레이부스..DIY스프레이부스를 해서 단가를 절감하고 싶지만 사실 그런 손재주는 없어서 이번에도 기성품으로 구입:성능은 좋았지만 생각보다 큰 소음으로 집에서 더 이상 작업을 못하고 지인들에게 주고 만 KP샵부스.. 그리고 소음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흡입력이 무서워서 저렴한 중국산 스프레이부스.. 그래도 이 두가지로 지금까지 잘 버텨온것 같은데..
KP샵 스프레이 부스와 중국산 스프레이 부스
드디어 새롭게 바꾼 궁극 스프레이 부스…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다고는 느껴지지 않지만 흡입력 자체는 만족스럽다.1400rpm, 2000rpm, 2600rpm 세 종류가 있는데 2600rpm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이는 대개 집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던 것 같다. 저걸 개조해서 속도조절기 같은걸 단 사용자도 보았는데 어디선가 보면 그 속도조절기를 사용하면 기계의 수명이 짧아진다고 하는 이야기를 보고 그냥 그것도 포기했다.. 사실 DIY할 자신이 없었을지도 모른다.이런저런 이유로 1400rpm은 중국산 부스의 성능보다 왠지 나쁠거 같아 2000rpm으로 선택. 땀을 흘리며 조립해보니 플라스틱으로 만든 중국산보다 철판 부스를 보면 훨씬 고급스럽다. 게다가 확장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일단 확장할 공간이 없으므로 이쯤에서 만족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전에 저 흰색 천 아크릴 판은 투명하게 해야 될 것 같은데 왜 흰색으로 변했는지 모르겠어 오히려 작업할 때 시야가 방해가 될 것 같아 이해가 잘 안 간다.(※추가: 흰 부분은 껍질 같은 것으로 벗겨지므로 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