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부두 횟집, 억척

 며칠 전 친구 생일 기념으로 폭풍 검색한 인천 연안부두 횟집에 다녀왔는데.


해산물 덕후들은 감동할 정도로 식탁이 가득해 잊을 수 없는 장소였습니다.


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75번길 27-1

전화번호 032-885-8048 영업시간 매일 11:00-02:00

우리가 방문했던 충청도 7호는 연안동 성당에서 100m 구간에 위치하여 차로 1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외모에는 2TV 생정보 고수의 부엌편에 출연했다고 하니 깜짝 놀랐어요.

사실 이미 방송국에서 여러 차례 취재했던 연안부두의 횟집이다 보니 몇 번이나 말하기는 제 입만 아플 뿐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곳이므로 믿고 방문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나서는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 봤는데요.


4인석부터 8인석까지 다양한 구조의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라도 상관없습니다.

주문을 넣자마자 60첩 코스의 실물을 영접했대요.


다들 어마어마한 밥상을 받고 깜짝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어요.

특히 해산물의 수가 셀 수 없이 많아서 두 눈을 부릅뜨고 말았습니다.


개불과 멍게, 생굴이나 가리비 등 수산시장에 가서 먹는 것보다 백배 천배 낫다고 생각했어요.

안에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생굴도 한 접시 서브에 올랐습니다.


씨도 큰데다 탁탁 터질 때마다 바다 뿜뿜 향기가 풍겼죠.

보니까 해물도 예쁘게 해주셔서 불순물이 안 보였어요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새콤달콤해지고 진입장벽이 낮아졌어요.

향토음식인 낙지 호롱구이는 양념을 더덕더덕 발랐는데요.


입술이 얼얼한 줄도 모르고 쫄깃쫄깃한 문어를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꽁치는 칼집도 넣고, 굵은 소금도 뿌려서 나오게 된 것입니다.


기본 손질이 잘 된 것만으로 비린내는 제로, 고소함은 향상되었습니다.

연안부두의 횟집답게 삼합조갯살도 하나 통째로 주었습니다.


오징어회보다 쫄깃쫄깃한 게 더 매력적이에요.

이렇게 간을 안 하고 먹어도 달콤한 향이 퍼지면서 혀를 내둘렀어요.


아무리 먹어도 줄어들지 않아 마음 같아서는 리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문하자마자 자른 낙지탕도 제 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컬러풀한 야채를 버무려서 아삭아삭한 느낌과 씹히는 맛을 번갈아 가며 내는 겁니다.

피를 다 떨어뜨린 개불은 미끈미끈한 윤기가 났는데


사각사각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살려주는 스키다시였습니다.

막장과 마늘을 얹은 가리비회는 잡아서 한입에 맛보았습니다.


이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깔끔한 맛이 가득해서 완성형이랍니다!

얇게 썬 전복회도 먹어볼 시간이 왔습니다.


이를 만질 때마다 오독오독 소리가 나서 귓가를 기분 좋게 간지럽혔어요.

그리고 빨간 아귀찜도 한 접시가 나오니까 군침이 고이는데~


쫀득쫀득하고 담백한 생선의 살은 매운 양념과도 환상적인 궁합이였습니다.

깨끗이 씻은 숙주나물 냄새가 나지 않고 젓가락을 사용한 것입니다.


반찬으로 먹는 콩나물볶음과는 담백한 맛이 비교가 안 돼요

아귀찜도 들어보니까 잔뼈가 많이 없어서 먹기 편하더라고요


매운 양념이 찰싹 달라붙어서 입이 빵빵해질 때까지 게걸스럽게 먹었어요.

두툼한 사각형의 생선회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몇 번 씹지 않아도 살살 녹는 식감이어서 일품이었어요.

소라 조림은 껍질도 깨진 부분이 없기 때문에 특A급이던데요.


담백한 살도 통통하게 담겨 있어 단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잘게 썬 멍게회도 연안부두의 횟집에서 최고의 별미였습니다


시지도 않고 쩝쩝 씹는 식감으로 가득 찬 미소가 퍼졌습니다.

메인 메뉴인 모듬 회도 먹을 생각에 콧노래가 나왔어요.


두 종류를 반으로 나눠서 세팅해 주셨더니 먹기 좋더라구요.

옛날부터 신선한 생선회는 쫀득쫀득한 식감이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분 좋게 하는 식감이 좋아 깔끔히 끝나면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회용 재료 두 장을 집어서 마늘과 초고추장까지 겹쳐 보았습니다.


이렇게 매운 소스가 혀의 통각을 자극하다니 짜릿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간장게장은 텅 빈 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새콤달콤한 양념이 스며들어 날것에 대한 거부감도 줄여주었어요.

빨간 연어는 지방을 많이 포함한 고급 어종에 속했어요.


물리기 직전까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만족했습니다.

해삼은 껍질을 보면 딱딱해 보이는 느낌도 있었지만, 실제로 먹어 보니 오독오독합니다.


재료의 질감으로 폭풍칭찬을 받은 연안부두의 횟집입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무지개해선덮밥은 오색찬란한 색상이 돋보였다.


붉은 생선회 무침도 들어 있기 때문에 양념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바닥에 밥이 고슬고슬 깔려서 젓가락으로 얼른 비벼 보았어요.~


일반 생선회 덮밥보다 해산물의 종류가 많고 배도 부르고 감칠맛도 있는 벽이었어요.

그러다가 재료를 듬뿍 넣은 물회도 나오자 먹는 속도를 높여 보았습니다.


이미 포만감은 있었지만 맛있고 알찬 음식을 보니 배가 다시 고파졌어요.

국자로 자꾸 저어 스프를 떠 보니 해산물과 야채도 나왔습니다.


새콤달콤하게 밑간이 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었네요.
















마지막 메뉴인 매운탕까지 다 먹을 생각으로 버너를 켜봤습니다


해산물이 녹아든 국물은 매운맛이 아니라 진하고 깊기 때문에 라면까지 넣었어요.

한참 기다리는 동안에는 매운 냄새가 코를 찌르니까 견딜 수가 없었어요.


이렇게 배불러도 다시 먹게 되는걸 보니 연안부두 횟집에 가서 다행인가봐요.

이윽고 면도 딱딱하게 익고 양념이 딱 달라붙어서 모른 척 할 수 없었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라면도 먹고 보니 입천장이 뜨거워도 그만 둘 수가 없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라면을 먹는 데만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의 잔향도 사라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메뉴는 하나하나 나오지 않는 연안부두의 횟집이라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이 포스팅은 소정의 대가를 지불하고 작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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